우즈벡, 시리아에 0-1 패.. 한국 A조 2위 유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23 22:52 / 조회 : 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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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캡처


우즈베키스탄이 경기 막판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며 시리아에 졌다. 앞서 중국에 패한 한국은 어부지리로 A조 2위를 유지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2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말레카에 위치한 항제밧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서 0-1로 패했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막판 페널티킥으로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4위 시리아는 2승 2무 2패(승점 8점)로 3위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3승 3패(승점 9점)로 조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발이 높게 들리는 태클로 전반 3분 시리아 암로 제냐트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13분에는 우즈베키스탄 이슬롬 툭타후자예프가 거친 반칙으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첫 슈팅은 우즈베키스탄이 기록했다. 전반 14분 오딜 아메도프의 패스를 받은 야롤리딘 마샤리포프가 왼쪽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을 시리아 골키퍼 이브라힘 알메흐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우즈베키스탄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 공을 마샤리포프가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에서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0분 첫 교체를 단행했다. 마샤리포프 대신 엘도르 쇼무로도프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 직후 쇼무로도프는 제파로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9분 이고르 세르기프도 교체로 넣었다.

우즈베키스탄은 2번의 교체 이후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33분 미드필더 마라트 비크마예프를 빼고 공격수 알렉산더 게인리히를 마지막으로 넣었다.

수비에 집중하던 시리아는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시리아 알 카티브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이고르 크리메츠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오마르 카르빈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시리아는 천금 같은 결승골을 잘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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