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3째부인 서미경의 블랙 보스톤백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3.23 17:55 / 조회 : 3418
  • 글자크기조절
image
법정에 출두하는 서미경씨 / 사진=홍봉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5)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57)가 무려 3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그녀의 손에 들린 검정 핸드백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렸다.

서미경씨는 지난 20일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1시32분께 서울 중앙지법에 나타났다. 롯데 그룹을 둘러싼 횡령 혐의로 기소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검정 정장을 차려입은 그는 손에도 별다른 무늬가 없는 블랙 보스톤백을 들었다.

image
/ 사진=홍봉진 기자


디테일로 볼때 서미경씨의 블랙 핸드백은 프랑스 디자이너 아네스 베(Agnes B)의 이름을 딴 브랜드 아네스 베의 블랙 보스톤백으로 보인다. 1975년 론칭한 아네스 배는 1990년 한국에도 정식 수입이 됐으나 현재는 철수한 상태다. 서미경씨의 핸드백은 어깨끈 탈부착이 가능한 중간 사이즈 검정 보스톤백으로 약 425달러(약 47만 원)에 판매 중인 모델로 추정된다.

image
/ 사진=아네스베 US 홈페이지


서미경씨는 1972년 제 1회 미스롯데에 선발되며 핫 아이콘으로 부상했던 1970년대 미녀 스타로 1973년 영화 '방년 18세'에 주연으로 발탁된 데 이어 영화 '청춘불시착'(1974), '졸업시험'(1975), '여수 407호'(1976)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1981년 돌연 유학길에 오르며 은퇴했고, 2년 뒤 38살 연상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3번째 아내가 돼 딸 신유미(34) 롯데호텔 고문을 출산했다. 그간 은둔생활이나 다름없이 조용히 모습을 감춘 채 지내온 것으로 전해진 서씨는 이날 법정에 출두하며 1981년 이후 36년 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