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안성기·차예련·산다라박..바다 결혼식 ★총출동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23 15:50 / 조회 : 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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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안성기, 산다라박, 차예련, 채시라 /사진=김창현 기자


1세대 인기 걸그룹 S.E.S. 멤버로 활동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37, 본명 최성희)의 결혼식에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바다는 23일 오후 3시 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바다와 남자친구는 성당을 함께 다니며 지난해 초부터 인연을 쌓았고 지난해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에는 레드카펫을 방불케 할 정도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S.E.S. 활동에 많은 영향력을 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비롯해 안성기, 기태영 가족, 차예련, 산다라박, 이문세, 채시라, 왁스, 김광진, 이상봉, 산다라박, 옥택연, 박경림, 홍경민, 홍록기, 배수빈, 현영, 솔비, 지숙 등 연예계를 총망라한 라인업이었다.

이수만 회장은 "딸들이 거꾸로 시집을 갔다. 그래도 바다 오늘 결혼 너무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고, 안성기는 "바다와는 성당에 함께 다녔던 인연이 있다. 원래 한남동 성당에서 결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곳으로 바뀌었다. 어린 신랑과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바다와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로 지냈다. 내 결혼식 때 들러리로 와줬는데 오늘은 바다가 주인공"이라며 치켜세웠고, 유진의 남편인 기태영은 이날 로희를 안고 "결혼을 하면 꼭 아이는 낳길 바란다"며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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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 /사진=김창현 기자


채시라도 "예쁜 아기도 낳고 아내로서 엄마로서, 엔터테이너로서 계속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배수빈도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직접 밝혔다.

바다는 본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결혼 기자회견을 통해 행복한 소감을 밝히고

"너무 행복하다. 오늘 이렇게 많이 축하해주러 오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환하게 웃었다. 바다는 이어 신랑을 향해 "정말 고마워, 너무 고마워요"라며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우리 행복한 가정 함께 만들어봐요"라고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S.E.S의 영원한 동료 유진, 슈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바다의 결혼 '선배'이기도 한 두 사람은 바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바다는 결혼식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약 10일간 머물며 달콤한 시간을 보낸 뒤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유진, 슈와 JTBC '팬텀싱어' 출연진이 축가를 맡았다.

바다는 지난 1997년 원조 요정 걸그룹 S.E.S.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바다는 뮤지컬 배우 및 솔로 가수로 왕성히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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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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