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0회_경기도지사배 우승마_피노누아(왼쪽)와 박을운 기수/사진제공=한국마사회 |
올해 서울 국산마 최강 퀸을 가리는 경주가 열린다.
26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지는 ‘새봄맞이 기념 경주’(GⅢ, 국산 연령오픈, 2,000m)’는 출전마 모두 5세 이상이고 부담중량도 56kg으로 동일하다. 이번 ‘새봄맞이 기념’ 경주는 지난 동아일보 1~4위인 ‘메니머니’를 비롯해 ‘피노누아’, ‘아르고챔프’가 출전해 리턴 매치 성격이 강하다.
▲매니머니(한국, 암, 5세)=직전 경주 ‘동아일보배’에서 이번 대회 유력마들을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등급 경주마로서의 능력이 2% 부족하다고 평가받았지만, ‘동아일보배’ 우승으로 이 같은 우려를 말끔히 날려버렸다. 발근의 추입력도 장점이다.
▲피노누아(한국, 암, 7세)=2016년 ‘경기도지사배’ 우승마이자 지난달 ‘동아일보배’ 준우승마로 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직전경주인 ‘동아일보배’에서도 결승선 200m 지점에서 ‘메니머니’에 선두를 내주긴 했지만 그전까지 선두를 잘 지켰다.
2,000m 출전경험이 풍부하며 우승과 준우승도 수차례 기록해 자신감에 있다.
▲아르고챔프(한국, 암, 5세)=‘동아일보배 3위마로 순발력과 스피드가 뛰어나며 종반 탄력발휘에도 강점을 가졌다. ‘동아일보배’ 입상을 등에 업고 2등급으로 승급한 만큼, 그간의 부진함을 일시에 떨쳐버릴 다시없을 호기다. 2,000m 경험이 없고 들쑥날쑥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게 흠이다. 또 크게 늘어난 부담중량은 반드시 극복해야 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