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3월의 신부..S.E.S·이수만 회장 등 축복 속 결혼(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23 15:00 / 조회 :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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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 /사진=김창현 기자


1세대 인기 걸그룹 S.E.S. 멤버로 활동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37, 본명 최성희)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S.E.S.의 마지막 품절녀가 됐다.

바다는 23일 오후 3시 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바다와 남자친구는 성당을 함께 다니며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인연을 쌓아왔고, 바다는 지난해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가톨릭 예식에 맞게 미사 형식으로 열렸다. 결혼식 현장에는 윤하, 라붐 해인, 베리굿, 박경림, 옥택연, 산다라박, 안성기, 스테파니, 기태영, 배수빈, 채시라, 이문세, 홍경민, 정동하, 홍록기, 솔비, 지숙, 차예련, 왁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스타들이 참석해 바다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한 SBS '판타스틱 듀오', JTBC '팬텀싱어',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출연진 역시 본식에 참석했다.

바다는 본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결혼 기자회견을 통해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바다는 이날 "너무 행복하다. 오늘 이렇게 많이 축하해주러 오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환하게 웃었다. 바다는 이어 신랑을 향해 "정말 고마워, 너무 고마워요"라며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우리 행복한 가정 함께 만들어봐요"라고 메시지도 전했다.

바다는 "가톨릭 신자로서 같은 종교의 남자를 만나는 것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었고 신랑과의 결혼 역시 같은 종교였다는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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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멤버 유진, 바다, 슈 /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현장에는 S.E.S의 영원한 동료 유진, 슈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바다의 결혼 '선배'이기도 한 두 사람은 바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먼저 유진은 "바다 언니의 결혼을 너무 축하한다. 마치 내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며 "언니의 결혼으로 이제 우리 셋이서 공통된 관심사가 생겼다. 앞으로 우리 셋이서 하는 수다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멋진 결혼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언니가 예쁜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슈도 "너무 기쁘다. 언니가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참 여린 언니다"라며 "언니와 정말 잘 어울리는 남편을 만난 것 같다. 앞으로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 언니 사랑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 축가는 S.E.S. 동료 멤버 유진과 슈가 부른다. 바다가 프로듀서로 나섰던 JTBC '팬텀싱어' 팀도 바다 부부의 행복을 위해 축가를 선사한다.

바다는 결혼식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약 10일간 머물며 달콤한 시간을 보낸 뒤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바다는 지난 1997년 원조 요정 걸그룹 S.E.S.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바다는 뮤지컬 배우 및 솔로 가수로 왕성히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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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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