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린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 |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8)가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범경기 1호 대포였다.
로사리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말 2-3에서 4-3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로사리오는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타율 0.50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홈런은 없었다. 다소간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날 첫 대포를 쐈다. 그것도 역전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기분 좋은 시범경기 1호 홈런을 터뜨린 셈이다.
로사리오는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하주석의 우측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KIA 두 번째 투수 고효준.
여기서 로사리오는 고효준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변화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단숨에 4-3 역전을 만들어내는 귀중한 홈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