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도움 못 받은' 페트릭, 두산전 4이닝 4실점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3 14:33 / 조회 :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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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릭.






삼성 라이온즈 페트릭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흔들렸다.

페트릭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수비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상대에게 내준 것이 아쉬웠다. 페트릭은 0-4로 뒤진 5회말 장지훈과 교체됐다.

1회말 박건우를 땅볼로 잡아낸 뒤 김재호와 민병헌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로 몰린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1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이끌어냈다. 이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한 민병헌에게 아웃카운트를 올려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양의지에게 파울 뜬공을 유도했지만 1루수 러프가 공을 흘리면서 아웃 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아웃 기회를 놓친 페트릭은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오재일에게 또 다른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놓였고 결국 국해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페트릭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허경민, 박건우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번 이닝에만 3점을 잃었다.


3회말은 실점없이 막았다. 민병헌과 김재환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세웠다. 양의지에게 사구를 범했지만 오재일에게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4회말 두산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고전했다. 국해성, 최주환과 각각 10구와 11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볼넷을 범하고 말았다. 허경민과 박건우를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때 또다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후속 김재호의 평범한 뜬공을 2루수 백상원이 놓치면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봤다. 이후 민병헌을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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