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장원삼, 5선발로 갈것..절실하게 한다"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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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5선발로 장원삼을 낙점했다.


김한수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장원삼을 5선발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 시즌 재크 페트릭-앤서니 레나도-윤성환-우규민으로 이어지는 4선발을 확정했다. 나머지 5선발을 놓고 고민하던 삼성은 장원삼에게 그 자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장원삼은 지난 15일 kt전에서 3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2일 KIA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김한수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이 구위를 조금 더 끌어 올려줬으면 한다. 그래도 (KIA전서) 베테랑답게 잘 막아줬다. 장원삼이 5선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경기가 주효했다. 장원삼으로 갈 것이다"고 말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오랫동안 삼성 선발의 든든한 축이었던 장원삼은 지난 시즌 5승8패, 평균자책점 7.01로 부진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 결과 올 시즌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이 시즌을 앞두고 스스로 노력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이 작년에는 몸이 아팠다. 허리와 목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의지가 있었다. 지난 1월5일에 괌으로 넘어갔다. 그런 것을 보면 본인이 의지를 갖고 하는 것이다. 시범경기지만 마운드에서 신중하게 던지는 것이 보인다. 절실하게 처음부터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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