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설·결별 '마지막 완전체' 티아라, 파란만장 순간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23 11: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지난 2009년 데뷔 당시 티아라의 모습 /사진=홍봉진 기자


걸그룹 티아라(보람 소연 큐리 은정 효민 지연)가 결국 마지막 완전체 앨범을 내게 됐다. 지난 2009년 데뷔한 이후 8년 만이다.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 보람과 소연은 오는 5월 15일로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멤버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은 오는 12월 말까지 계약을 이어간다"라며 "이들은 향후 솔로 활동, 연기 등 개인 활동과 해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BK엔터테인먼트는 앞서 티아라가 오는 5월 발표하는 앨범이 티아라 6명이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MBK 측은 앞서 5월 마지막 앨범 발표와 관련, 큐리 은정 효민 지연 등 전체 멤버 과반인 4인이 일단 연말까지 함께 하기에 "팀이 해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람과 소연이 5월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더 이상 6명이 함께 하는 티아라는 볼 수 없게 됐다.

image
지난 2016년 11월 12번째 미니앨범 컴백 인터뷰 당시 티아라 /사진=김창현 기자


티아라는 지난 2009년 7월 29일 '거짓말'로 가요계에 데뷔한 티아라는 포미닛, 2NE1, 카라, 미쓰에이 등 인기 걸그룹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복고, 셔플댄스 등의 중독성 있는 음악성을 접목시킨 댄스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보핍보핍', '롤리 폴리', '러비더비' 등의 히트곡을 발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연 은정 효민 등 멤버들의 매력 발산으로 스타성을 입증, 존재감도 점차 커지며 팀의 인지도도 함께 상승하게 됐다.


하지만 티아라는 숱한 멤버 간 논란과 이슈를 만들어내며 대중의 따가운 시선에 직면해야 했다. 티아라 하면 가장 떠오르는 사건은 바로 새롭게 영입된 멤버 화영을 둘러싼 '왕따 논란'이었다. 지난 2012년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마치고 발목을 다친 화영을 향해 티아라 멤버들이 의미심장한 글을 SNS를 통해 남긴 것이 화근이었다. 멤버들이 트위터에 남겼던 '의지의 차이'라는 문구는 이후 급격한 관심을 이끌며 '왕따 논란'으로 불거졌다.

image
지난 2012년 팬클럽 창단 당시 7인조 티아라 /사진=홍봉진 기자


이 '사건'은 오랜 시간이 지나 화영의 방송 출연으로 다시금 언급되며 주목을 모았다. 지난 2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했던 화영은 티아라 왕따 논란에 대해 "많이 안타깝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결과적으로 여기서 그쳤으면 좋았을 뻔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티아라의 스태프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이자 걸그룹 파이브돌스로 활동했던 류효영이 티아라의 막내였던 아름에게 협박성 메시지 등을 보냈다는 주장도 담기며 논란을 키웠다.

티아라는 몇몇 멤버들의 열애, 결별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쉽게도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현재는 헤어진 지연과 소연, 그리고 열애설에 휩싸인 효민 등이 있었다.

지연(24)은 13살 연상의 배우 이동건(37)과 교제 2년 만에 결별했다. 지연은 지난 2015년 5월 한중합작 영화 '해후'를 함께 촬영하며 가까워졌고 결국 호감을 갖게 돼 2015년 7월 공식 연인이 됐다. 지연은 공식 석상에서 이동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잘 만나고 있다"고 말하며 서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애정을 드러냈지만 결국 2016년 말 연인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소연(30)은 클릭비 멤버로 활동했던 배우 오종혁(34)과 6년 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소연은 지난 2013년 "오종혁과 3년 째 열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연은 오종혁이 클릭비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팬과 스타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효민(28)의 경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타자 강정호(30)와 열애설에 휩싸였었다. 두 사람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9월 효민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인 PNC파크로 향해 시구자로 나서 역시 이날 포수로 나선 강정호에게 공을 던지며 인연을 맺기도 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