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엔 '어벤져스' vs 우주엔 '가오갤'..전격비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3.23 09:06 / 조회 :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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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터


마블의 액션 어드벤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오는 5월 초 개봉을 앞뒀다.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이른바 '가오갤' 멤버들은 향후 '어벤져스' 시리즈에도 합류해 더 관심을 모은 상태. 이를 앞두고 두 히어로 군단의 각기 다른 매력을 전격 비교해본다.

◆'어벤져스' vs '가오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전작의 '스타로드'. '가모라', '드랙스', '로켓'에 이어 '베이비 그루트'를 비롯 '맨티스', '네뷸라', '욘두',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까지 더욱 풍성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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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컷


지난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어벤져스 2.5'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하며 화려한 캐스팅과 압도적 스케일을 보였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기존 어벤져스 뿐만 아니라 비전, 스칼렛 위치, 워 머신, 팔콘, 윈터솔져, 앤트맨,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까지 등장하며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어벤져스'는 '어벤져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캐릭터 각각의 영화로도 전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마블 스튜디오를 명실공히 히어로무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게 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역시 2014년 7억7332만8629 달러(약 8686억원)의 글로벌 수익을 기록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확장된 세계관 속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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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와 스타로드 / 사진='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틸컷


◆우직한 리더 캡틴 아메리카 vs 허당 리더 스타로드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 '어벤져스'와 의도치 않게 은하계를 구하게 된 '가오갤'은 각각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캐릭터가 포진해있다.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는 우주를 떠도는 그저 그런 좀도둑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우주를 구하고, '가오갤'의 리더가 된다. 어딘가 엉뚱하고 허당의 매력이 있는 '스타로드'는 '어벤져스'의 우직하고 고민 많은 리더 ‘캡틴 아메리카’와는 전혀 다른 리더상을 보여준다. '가오갤' 특유의 재치 있는 유머와 춤 실력까지 겸비한 '스타로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통해 자신에게 숨겨진 힘의 원천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의 양녀 '가모라'(조 샐다나)는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만큼 화려한 액션과 쿨함으로 걸크러쉬를 유발한다. 아스가르드의 천둥 신 '토르'와 거대한 덩치와 근육으로 강렬한 포스를 지닌 '드랙스'는 어마무시한 힘과는 별개의 백치미로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깜짝 등장해 세계 마블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스파이더맨'이 있다면, '가오갤'에는 '베이비 그루트'가 사랑스러움 담당이다. 등장할 때마다 타고난 깜찍함을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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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컷


◆지구 vs 은하계..볼거리 대결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많은 히어로가 등장해 최고의 스케일을 선보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이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어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지구에서 벌어졌던 히어로들의 싸움을 은하계라는 광활한 공간으로 옮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싸움의 장소가 눈길을 끌었다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은하계 새로운 행성들의 모습과 독특한 우주 생명체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놀라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뿐 아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을 선보인 데 이어 거대한 전쟁을 치루고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팀 아이언맨과 팀 캡틴으로 나뉘어 서로 대립하는 등 매 작품마다 더욱 강력한 적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역시 막강한 빌런 '타노스'와 함께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여성 빌런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의 등장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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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트 워'에서 만나는 '어벤져스'-'가오갤'

'닥터 스트레인지'로 새로운 히어로의 성공적 데뷔를 마친 마블 스튜디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통해 관객을 다시 은하계로 초대한다. 더욱 더 확장된 세계관을 그려낼 마블 스튜디오는 차기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가오갤' 멤버들의 공식 발표를 이미 발표한 상태다. 이미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와 한 자리에 모인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로켓', '네뷸라' 등 '가오갤' 다른 멤버들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대거 합류해 사상 최강의 적 '타노스'와 맞선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이후 사실상 해체된 '어벤져스'와 '가오갤' 멤버들의 새로운 만남이 어떻게 그려질 지도 기대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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