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마르티네스, 개막전 선발 확정.. 존 레스터와 맞대결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23 08:58 / 조회 :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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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6)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마르티네스를 확정,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4월 3일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2017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마르티네스는 존 레스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마르티네스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4년간 140경기(선발 68경기)에서 34승 2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했고, 그 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1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더 좋았다. 31경기에서 16승 9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375이닝을 소화했다.


자신이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마르티네스는 "정말 믿을 수 없다"며 "나는 다른 경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매우 기분이 좋다. 팀을 대표해 나가게 돼 감사하다"고 기쁨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마르티네스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함에 따라 지난 4년간 팀의 에이스였던 아담 웨인라이트는 4일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웨인라이트는 마르티네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마르티네스는 그 자리를 맡을 만한 선수다. 20승 이상도 기록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나는 지난해보다 좋지 않다"며 "마르티네스의 개막전 선발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다고 발표된 이날 마르티네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서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한 WBC 대회에서 돌아온 후 첫 등판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4⅔이닝 2실점)와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6-1로 승리했고,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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