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경찰이 현직 직원들의 묵인하에 돈벌이에 나선 전직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 간부들을 적발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로공사 간부 출신 정모씨(60)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로공사 용역계약 담당자 이모씨(32) 등 9명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1월~2015년 1월 도내 고속도로 영업소의 운영권을 수의계약으로 따내 운영비를 과다 계산하는 수법으로 6억원 상당의 도로공사 예산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정씨 등이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묵인했다.
이 비리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됐고 권익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