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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세월호 미수습자 9인의 가족들이 온전한 인양을 호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은 22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등대에서 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가족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 2014년 4월 26일 전원 구조라는 말을 듣고 아이들과 가족들을 데리고 올라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팽목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현실 앞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은 1072일이 돼버렸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바닷속에서 목포신항으로 올라오고 미수습자를 찾을 때 온전한 인양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금 시점에서는 세월호 참사 때 마음을 모아 주셨던 국민의 염원이 현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바다가 잠잠하고 작업자들의 안전과 공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세월호 인양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간절함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