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와썹 매출 누락"vs마피아 "독자활동 계약 위반"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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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사진=스타뉴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 준우승자 출신 래퍼 나다(26, 윤예진)와 소속사 마피아레코드가 전속계약 위반과 관련,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581호에서 재개된 나다 등 와썹 멤버 3명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3번째 심문기일에서 나다 측 변호인과 마피아레코드 측 변호인은 각각 전속계약 위반 사항을 재판부에 밝히며 대립각을 보였다.


먼저 나다 측은 마피아레코드가 나다가 와썹 활동을 하며 발생한 매출을 정산서에 누락했으며 이를 단순 실수라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다 측 변호인은 "마피아레코드는 나다가 소속됐던 와썹의 활동으로 인한 매출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이를 누락시켰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산과 관련한 계산서는 일률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실수라고 말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다 측 변호인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마피아레코드의 매출은 오로지 와썹밖에 없었다. 매출이 누락되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피아레코드 측은 "소속 연예인이 스테파니, 구준엽 등이 있었고 계약 관계가 와썹과 다르기 때문에 계산서 역시 따로 발행됐다"고 답했다.

반면 마피아레코드는 나다가 전속계약 기간 동안 독자 활동을 했다고 맞섰다. 마피아레코드 측 변호인은 나다의 출연금지 가처분 소송과 관련, 나다가 지난해 12월 17일 참석한 모 행사 포스터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하며 "회사와 상의 없이 독자활동을 한 증거다.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다 변호인은 "지인의 부탁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따로 행사비는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나다, 진주, 다인은 지난 1월 18일 법원에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와썹의 활동 정산 내역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고 결국 팀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반면 정산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함께 했던 나리, 지애, 우주, 수진은 팀에 남기로 한 상태다.

나다 측은 정산 내역 목록에는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가득 찼다고 주장한 반면 마피아레코드는 와썹이 활동 3년 간 수입이 많지 않았으며 와썹에 보여준 지출 내역은 나다와 와썹 활동과 관련해 쓰인 내역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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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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