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공방, 오는 29일부터 인사동서 정기 목가구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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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욱 작가의 '연꽃과 잠자리'


교육공방 '소명공방'이 목가구전을 연다.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 수 있는 디자이너 겸 목공예가를 양성하는 우드워킹 아카데미(교육공방)인 ‘소명공방’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1주일간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3층에서 정기 목가구전을 개최한다.


소명공방에는 취미 목공, 목공방 창업준비, 귀농 등 다양한 목적을 염두에 둔 예비 목공인들이 다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교육 후 공방을 창업한 회원 등을 포함해 모두 50명, 총 150개 작품이 전시된다.

소재는 천연원목, 천연옻칠, 삼베, 금속, 나전, 수제두석장식 등이 사용됐으며 제작기간은 3~6개월이다. 주제는 자유 주제로 정통 전통 가구에서 현대 가구, 창작 전통·현대 가구까지 폭넓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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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연 작가의 '만남'



특히 초대작가로 나전칠기 대한명인인 김용도, 김정일, 박재성, 진대용 선생을 비롯해 옻칠공예 작가 정혜욱 선생, 도예가 이창수 명인 등의 수준 높은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소명공방은 디자인하고자 하는 목재의 특성과 가구를 제작하는 기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고가구 가공 기법을 익히고 제작하는 방법을 고집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전통의 명맥을 잇고 전파하는데도 큰 의의를 갖는다. 수준 있는 옻칠기법까지 갖춰 전통가구 공방으로 자리잡았다. 그 성과로 지난해에는 전국대전, 미술 대전 등 다양한 공예대전에서 총 25점이 입상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런 입상작뿐 아니라 다양한 가구들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맛이 담뿍 담긴 소반, 좌등, 사방탁자 등은 교육과정의 충실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전문적인 기술을 연마한 전통가구와 공예품들도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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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작가의 '수제 황동 옻칠 좌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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