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보이스'에 이어 OCN 명성 이을까(종합)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3.22 15:12 / 조회 :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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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이유영, 윤현민 /사진=이기범 기자


'보이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터널'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케이블채널 OCN 새 드라마 '터널'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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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CN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터널'은 장르물의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리에 종영한 '보이스'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이스' 최종회는 케이블·위성·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6%, 최고 6.4%로 15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와 관련해 최진혁은 "'보이스' 같은 좋은 드라마가 같은 채널에서 나온다는 게 좋은 자극이 된 것 같다"며 "'보이스'의 장혁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여 의지하는 부분도 있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용휘 PD도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현했다.

윤현민도 "'보이스'에 이어 '터널'이 잘됐으면 좋겠고, 이런 고생스러운 작업들을 시청률로 보상 받았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터널'은 타임슬립이란 소재를 다룬다. 최근 tvN '내일그대와' '사임당'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타임슬립이란 소재가 쓰이고 있는 상황이라 식상하다는 우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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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휘 PD /사진=이기범 기자


이와 관련해 신용휘 PD는 "'타임슬립'이란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진 않다. '타임슬림'과 '연쇄살인'이란 소재는 드라마를 끌어가는 모티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휘 PD는 "'타임슬립' 소재가 쓰이는 다른 드라마에서와 달리 '터널'은 각각의 인물들의 휴머니즘이 주가 되는 드라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동휘 PD는 극 중 강력계 형사 박광호를 맡아 연기하는 최진혁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최진혁이란 배우는 열정적이다. 진실 되게 연기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동휘 PD는 이유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신동휘 PD는 "이유영은 영화계에서는 인정 받는 배우다. 묘한 매력이 있는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라며 "그런 부분이 부각 돼서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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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사진=이기범 기자


최진혁은 "오랜만에 드라마를 맡게 됐는데 부담이 된다. 박광우란 역할을 맡았는데 파트너 없이 혼자 고군분투 해야 해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30년을 뛰어넘는 허구적인 이야기는 배우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야기라 신경이 쓰인다"며 "드라마가 만들어져가는 과정들이 저에게는 쉽지 않았지만, 늘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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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사진=이기범 기자


이유영도 "어려운 캐릭터지만 잘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첫 드라마라 많이 부족할테지만, 드라마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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