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스가노, 미국전 6이닝 1실점 호투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3.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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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 도모유키. /AFPBBNews=뉴스1





일본 대표팀 우완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28)가 미국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스가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 미국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1-1로 맞선 7회초 센가 코다이와 교체됐다.

구속은 150km/h를 넘나들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존 구석구석을 폭넓게 활용했고 변화구 각도가 예리해 자유자재로 미국 타선을 요리했다. 4회 수비 실책 탓에 1점을 주긴 했으나 피안타는 3개 뿐이었다.

2회까지 퍼펙트로 막은 스가노는 3회초 첫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했다.


4회초에는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놀란 아레나도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빼앗았다. 147km/h짜리 컷 패스트볼이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에릭 호스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2사 1, 2루서 앤드루 매커친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스가노가 추가 실점 없이 막자 일본은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수비 실책을 저지른 키구치 료스케가 미국의 두 번째 투수 네이트 존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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