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전] '공한증 잊었나'… 中 축구팬 50% "중국 승리" 예측

창샤(중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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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 시나닷컴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중국 축구 팬들의 50%가 자국의 승리를 점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 1위 이란(3승 2무, 승점 1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A조 최하위다. 2무3패(승점 2점)로 5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경기를 사흘 앞둔 지난 20일 중국 유력 매체인 시나닷컴이 온라인을 통해 투표를 실시했다. 바로 한중전의 승자에 대한 예측, 그리고 중국 대표팀의 득점 예상자에 대한 설문이었다.


비록 표본 수는 적지만, 중국 축구 팬들의 50.3%(1156표,이하 23일 자정 기준)는 중국 승리를 예측했다. 한국이 이긴다고 예측한 팬들은 33.3%(767표)였으며, 무승부는 16.4%(376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승리를 예측하는 팬들이 가장 많았지만, 득점자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무도 골을 넣지 못한다'가 1위를 차지했다. 704명(16.1%)이 중국 팀에서 골을 아무도 넣지 못할 거라고 봤다.

이어 미드필더 후왕보웬(30,황보원·광저우 에버그란데)이 590표(13.5%)로, 축구 팬들의 가장 큰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또 우 레이(26,상하이 상강)이 540표(12.3%)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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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넘는 중국 축구 팬들이 자국의 승리를 점쳤다. /사진=시나닷컴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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