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샤 on Air] 슈틸리케 감독 "중국전, 치열할 것.. 2위 사수하겠다" (일문일답)

창샤(중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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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틸리케 감독. /사진=김우종 기자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한중전을 하루 앞두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A조 선두 이란(3승 2무, 승점 11점)에 이어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2무 3패(승점 2점)로 아직까지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순위는 A조 최하위다. 한국으로서는 '약체' 중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늦은 밤 창샤에 도착,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훈련을 실시했다. 20일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간단한 회복 훈련을 했다. 이어 21일과 22일에는 비공개 전술 훈련을 실시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결전의 장소인 허룽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은

▶ 내일 경기 양 팀 다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서울서 열린 1차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중국은 감독을 교체했다. 경기 플레이 스타일이나 라인업 등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1차전과는 또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질 것 같다. 내일 잘 준비하겠다.

- 중국의 초반 공격이 거셀 텐데

▶ 중국은 리피 감독 부임 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적극적인 것도 리피 감독 부임 후 바뀐 부분이다. 이에 대해 분석을 마쳤다. 인지하고 있으며, 전술적인 준비가 돼 있다. 강한 압박을 할 때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 중국이 내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은데

▶ (중국이 승리하는)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금 우리 팀이 처한 위치는 A조 2위다.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무조건 2위를 사수해야 한다. 내일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 중국 슈퍼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에 대한 생각은(중국 취재진 질문)

▶ 굉장히 우리에게 좋지 않은 규정 변화라고 본다. 올해 갑작스럽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미리 알려줬다면 중국 리그서 뛰는 우리 선수들이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 다른 구단도 알아볼 수 있었을 텐데, 결국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표팀으로나 개인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다. 내일 부디 이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해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해 보이길 바란다.

- 손흥민이 결장하는데 (중국 취재진 질문)

▶ 손흥민이 경고를 받아 결장하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11명 이외 또 다른 선수들이 필요하다. 비록 결장하지만 손흥민은 우리와 계속 함께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끝난 뒤 우리와 웃으면서 함께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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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식기자회견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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