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샤 on Air] '中 주장' 정쯔 "중국 13억명 응원의 책임감 갖는다"

창샤(중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22 17:01 / 조회 : 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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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이자 주장 정쯔(37,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한국전을 앞두고 결의에 찬 각오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A조 1위 이란(3승 2무, 승점 11점)에 이어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2무3패(승점 2점)로 아직까지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순위는 A조 최하위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타도 한국'을 외치느라 여념이 없다. 자국 리그도 잠시 중단한 채 지난 16일 조기 소집, 집중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21일 공식 훈련에서는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 전술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9월 1일 한국은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내리 2골을 내주며 고전한 바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중국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쯔는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그동안 많이 봐 상대 선수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서 꼭 이겨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중국 유니폼을 입는 그 순간, 13억 중국 인구의 책임감을 갖게 된다. 준비를 잘해 실망 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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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쯔.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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