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샤 on Air] 中 리피 감독 "한국 팀 존중, 창샤는 행운의 장소"

창샤(중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22 16:53
  • 글자크기조절
image
22일 기자회견에 나선 리피 감독 . /사진=김우종 기자





마르첼로 리피(69,이탈리아) 중국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A조 1위 이란(3승 2무, 승점 11점)에 이어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2무3패(승점 2점)로 아직까지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순위는 A조 최하위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자국 리그도 잠시 중단한 채 지난 16일 조기 소집, 집중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21일 공식 훈련에서는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 전술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9월 1일 한국은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내리 2골을 내주며 고전한 바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중국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리피 감독은 "내일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상대 팀인 한국을 존중한다. 하지만 다른 것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 오로지 결과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레이와 황보원 등 주축 선수들이 21일 훈련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ACL에서 뛴 선수들이 피로를 조금 느끼고 있다. 현재 회복 중이며, 경기 출전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창샤에서 치른 국가대표팀 경기서 4승 4무를 기록,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리피는 "중국 창샤는 아주 복이 많은 장소로 알고 있다. 창샤에 오기 전에는 과거 중국 대표팀이 어떤 성적을 냈는지 알지 못했다. 내일 경기서 좋은 기운을 꼭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끝으로 리피 감독은 "5개월 전 경기는 이미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지켜봤으면 좋겠다"면서 지난해 9월 1일 한국 원정에서 패한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