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박세웅 "공이 좋았다..커브 생각대로 들어가"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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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볼넷을 범했으나 공 자체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박세웅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54구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롯데는 8-8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박세웅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 "세웅이가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다. 마운드에 올라 어린 선수다운 패기로 던져야 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니 부담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담감 때문에 자기 실력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 불펜에서 던지는 것을 보면 좋은데 마운드에서는 다르다. 부담 없이 자기 공만 던지면 특급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1회에 볼넷 2개를 범하면서 조원우 감독의 말처럼 부담감을 갖는 듯 했다. 하지만 2회부터 중심을 잡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박세웅은 "구속보다는 제구와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춰 던졌다. 1회에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공이 좋았다. 커브는 생각대로 잘 들어간 것 같다. 감독님 말씀대로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은 편이다. 편하게 하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다. 경기를 해나가면서 고쳐나갈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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