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청신호' 류현진, 4이닝 1피안타 무실점..1안타 ·1타점까지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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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무실점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1구를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기존 1.80에서 1.00으로 내려갔다. 또한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다저스는 올 시즌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리치 힐로 3선발을 확정했다. 4, 5선발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류현진을 비롯해 알렉스 우드,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류현진은 3경기 연속 훌륭한 경기력을 뽐내며 선발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

류현진은 1회초부터 매서운 투구를 선보였다. 비야, 브룩스턴, 페레스를 차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산타나와 쇼를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까지 류현진이 던진 공은 21개에 불과했다.


3회초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선두타자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피나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가르자의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으나 비야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초는 삼자범퇴였다. 브룩스턴, 페레스, 테임즈를 범타 처리하면서 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한편 류현진은 4회말 2사 1, 3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은 2-유간을 꿰뚫는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아빌란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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