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우위' KIA, 삼성에 5-1 승리.. 시범경기 3승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1 16:11 / 조회 :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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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선 KIA 타이거즈 김윤동.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시범경기 3승째를 따냈다. 반면 삼성은 시범경기 첫 승을 올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윤동의 호투와 4회말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마지막 시범경기 주간의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3승 4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1승 5패 1무로 여전히 시범경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KIA 선발 김윤동은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윤동은 지난 15일 두산전에서 첫 등판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김진우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급하게 등판했고, 3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하면 이날은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고, 5회초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기는 했다. 그래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나름의 몫을 해냈다. 최고 145km의 속구를 던졌고, 슬라이더-체인지업 등을 더했다.

김윤동에 이어 심동섭(1이닝)-박지훈(1⅓이닝)-한승혁(1이닝)-임창용(1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 피칭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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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회말 2타점 3루타를 터뜨린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이범호가 3타수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나지완도 1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버나디나는 안타는 없었지만,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최충연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140km 후반의 묵직한 속구를 뿌렸지만, 제구가 흔들린 것이 독이 됐다. 타선에서는 백상원이 3타수 2안타를 쳤고, 성의준이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KIA가 4회말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나지완의 좌전안타와 김주형의 좌측 안타, 이홍구의 볼넷을 통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버나디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0이 됐고, 김선빈이 우측 2타점 3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상대 폭투로 1점을 더해 4-0이 됐다.

삼성은 5회초 백상원의 우월 2루타와 성의준의 좌전안타를 통해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5회말 공격에서 최형우의 볼넷과 대주자 오준혁의 도루, 나지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범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 5-1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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