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청신호' 김원중, 넥센전 5이닝 4K 2자책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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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4, 5선발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롯데덕아웃에 눈도장을 찍는 경기력이었다.


김원중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3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3-3으로 맞선 6회말 박진형과 교체됐다.

1회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택근과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에서 탈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윤석민을 넘지 못하고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추가실점은 없었다. 대니돈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넥센에 점수를 뺏겼다. 선두타자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고종욱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고중욱의 도루를 막지 못했다. 여기에 박동원과의 승부에서 2루 견제구가 빠지면서 1사 3루로 몰렸다. 결국 박동원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김하성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3회말은 깔끔하게 막았다. 서건창을 땅볼, 이택근과 채태인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말도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윤석민, 대니돈, 김민성을 차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5회말이 아쉬웠다.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곧바로 박동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호투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볼넷을 범하면서 다시 주자를 내보내면서 흔들렸다. 그 결과 서건창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후속 이택근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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