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오승택의 수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며 기뻐했다.
조원우 감독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오승택이 유격수를 보다가 3루수로 옮겼다. 지난 시즌 큰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캠프 초반에는 움직임을 부담스러워 했는데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택은 지난 시즌 정강이 골절상을 입은 뒤 4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긴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승택은 조금씩 몸 감각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미국보다 일본에서 더 좋았고 시범경기를 하면서도 몸놀림이 좋아졌다. 본인이 부상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야 한다. 뛰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승택은 지난 19일 LG전에서 귀루를 하던 중 손가락 꺾여 곧바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조원우 감독은 "괜찮은 것 같다. 별 이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3루수에는 문규현이 나간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