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현재 "한국인 역할 하고파..구수한 매력도 있어"(인터뷰④)

[★차한잔합시다]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3.22 13:36 / 조회 : 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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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현재/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③)에서 계속


배우 이현재(29)는 지난 2009년 데뷔해 벌써 데뷔 9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현재는 한국인 역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현재는 이국적인 외모 탓에 연기자로 활동 후 외국인 역할을 주로 연기했다. 올해 2월 KBS 2TV '그녀를 찾아줘'에서도 이현재는 네덜란드인 얀으로 분했다.

이현재는 소망은 하나 더 있었다. 이현재는 아내를 위해 쇼핑몰 개설을 준비 중이었다. 배우 활동을 겸해 쇼핑몰 모델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아내가 안쓰러웠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아내가 계속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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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녀를 찾아줘' 방송화면 캡처


-아내를 위해 쇼핑몰을 준비 중이라고요.


▶와이프가 (쇼핑몰) 모델 일 한 지도 오래 됐고 쇼핑몰을 차려보려고 해요. 와이프가 추운 데 밖에서 사진 찍고 밤늦게까지 촬영하고 있어요. 집에서 작게 와이프 혼자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와이프가 옷 입는 센스도 있거든요.

촬영 장비를 사기 시작했어요. 카메라도 사고 조명 장비도 사고요. 제가 사진을 배워보려고 사진을 아는 작가에게도 배워도 봤어요. 아기가 생기면 아기 사진도 집에서 찍을 수 있는 거고 고양이들도 찍어주고요.

-어떤 쇼핑몰일지 궁금해요.

▶벌써 이름은 정했어요. 와이프 이름이 김열인데, 친구들이 '여리야'라고 부른단 말이에요. 그래서 '여리여리'로 정했어요. 하하.

와이프가 막 쇼핑몰을 대대적으로 하는 것 말고 좋아하는 옷으로만, 재질도 입어 왔을 때 괜찮은 집에서 소소하게 했으면 좋겠는 거예요. 라이프 패턴에 맞게. 지금은 아직 몸매도 예쁘니까 그런 옷도 팔다가 이제 임신하면 임부복도 파는 거예요. 애를 낳으면 생활복도 팔고요.

저는 아내가 아줌마로 있는 게 싫어요. 여자도 커리어우먼처럼 당당하게 사회 활동도 하고, 요즘 여자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 일도 가지고 만족도 느끼고 어떤 남자의 아내로 늙어가는 건 싫더라고요. 뭘 해줄까 고민하다가 인테리어 하면서 쇼핑몰을 해줄까 했죠. 와이프도 오래 일했고 입어본 사람이 아니까 얼마나 잘 알겠어요. 옷 살 때도 까다롭고 수만 벌을 입어봤을 텐데 와이프가 잘하겠다, 좋은 옷을 적당한 가격에 잘 팔면 입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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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현재/사진=김창현 기자


-올해 목표가 있다면.

▶와이프 쇼핑몰 시작한다면 잘 잡아주고 제 일도 들어온 대로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저는 한국에서 작품 많이 하고 싶어요. 저는 한국 사람이잖아요. 중국에서 많이 했지만 잘할 수 있는 건 한국말이고 저는 한국 정서에요. 외적으로 봤을 땐 이국인 같아서 외국인 역할을 주고 그렇거든요. 저를 한국인으로 봐줬으면 좋겠어요. 구수한 한국인 역할을 이질감 안 느끼게 할 자신이 있어요. 외국인 역할도 감사한 데 그냥 저는 한국인 역할을 하고 싶은 게 바람이에요.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구수한 매력도 있는 사람이잖아요. 이제 진중하게, 캐릭터에 임하려고 해요. 제가 어떤 역할이 들어와서 찾아뵙겠다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연기로 보게 된다면 진중하게 사는 놈이구나, 생각은 있는 놈이구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니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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