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박병은 "첫주연? 주연 조연 가린 적 없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3.20 16:39 / 조회 :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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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원라인'으로 첫 주연을 맡은 박병은이 배역의 비중을 가려 연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2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 주연이라고 하시지만 주연이다 조연이다를 가려서 연기한 적은 없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혼자 카페에서 읽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읽었다. '내가 박실장이란 역할을 잘 할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심 가득한 행동파 사기꾼 박실장 역을 맡은 박병은은 "캐릭터에 접근할 때 오만가지 수천 가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몸 자체가, 시스템이 그렇게 돼 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봤다. 주위에서 '그만하라'고 말릴 정도다. 하지만 제게는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여러 가지 생각을 했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단순하게 생각하자. 박실장은 명예, 돈을 좋아하고 밝히는 걸 창피해 하지 않고 달려가는 인물'이란 꼭짓점을 지었다. 여러 가지를 응축한 꼭짓점이었던 것 같다. 매신 이야기를 하며 작업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앗는 일명 '작업대출'계의 전설 장과장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떠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던 사기꾼들이 서로 다른 속내를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속고 속이는 범죄 드라마를 담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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