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전립선비대증수술 때놓치면 방광기능 회복 안될수도

채준 기자 / 입력 : 2017.03.20 14:06 / 조회 : 1071
중년남성들이 전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연히 수술 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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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일반적으로 요도를 통해 들어가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시행한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로 불린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 출구를 막아서 생기는 병이므로, 수술은 막힌 길을 넓히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요도 안쪽 깊속한 곳에서 전립선 조직을 잘라내어 몸 밖으로 꺼내게 되므로 수술을 하더라도 겉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게 된다. 예전에는 전립선 크기가 아주 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상 전립선크기의 10배 인 200cc 정도 크기의 전립선 비대증 수술도 내시경수술로 무리 없이 이뤄지고 있다.

수술은 전립선의 크기가 클수록 제거해야 할 전립선 조직이 많아 지기 때문에, 전립선의 크기가 클수록 수술 시간이 길어진다. 빠르면 30분 정도부터, 길면 2시간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같은 전립선 크기라도, 수술하는 사람의 성향이나 실력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조직의 양과 출혈 양이 달라진다. 수술자의 경험이 수술 결과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 수술이므로, 경험이 많고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의 절제 방법은 전기루프를 활용한 전통적인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들도 많이 활용되는데 전립선을 클립 같은 도구로 결찰하거나 조직을 태워서 없애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라고 해도 각각의 방법에 장단점이 있고, 기존의 방법보다 효과가 미약해 도태되는 수술방법들도 많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수술 후 요도 협착 같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한, 배뇨기능에 나쁠 것이 없다. 다만 수술 이후 급박뇨나 빈뇨 같은 불편감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수술로 방광이 자극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성기능에 문제를 일으킬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발기가 안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다만, 성관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데, 성관계 마지막에 정액이 나오지 않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로 사정시 정액을 짜낼 때 뒤에서 받쳐줘야 할 구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성관계의 절정을 느껴도 정액은 보이지 않는 현상을 겪을 수 있는데, 정액은 다음 배뇨 시에 소변에 섞여 나온다.

이영훈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예전에는 지혈을 위한 전기소작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전립선 주위 신경이 손상되어 발기 부전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지혈도 월등히 쉬워지고, 기계 자체가 주변 조직에 주는 영향도 아주 적어졌으므로, 발기 부전을 걱정 하시지는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방광기능의 보전에는 아무런 해가 없는 수술이지만, 증상이 별로 심하지않은 때에 수술을 하면 수술의 효과를 잘 못 느낄 수도 있다”고 밝힌뒤 “하지만 수술 시기는 놓치게 되면 방광 기능이 회복이 되지 않을 수 있어 수술을 마냥 미루는 것도 좋지 않은 선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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