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골프단 창단..유소연 포함 7인7색 매력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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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골프단. /사진=미디컴





엘앤피코스메틱이 창단한 '메디힐 골프단' 소속 한·중 여성 프로골퍼들이 7인 7색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1월 '메디힐 골프단' 창단을 선언하고 지난 8일 창단식을 통해 7명의 소속 선수들을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발표된 선수들은 한국인 선수 유소연, 김나리, 김지은, 이다연, 최혜용 5명과 중국인 시유팅, 장웨이웨이 선수 2명 등 총 7명이다. 한국과 중국 선수들을 함께 멤버로 구성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메디힐 골프단'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유소연과 시유팅은 각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유망주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소연과 시유팅의 조합은 한·중 양대 산맥을 한 팀에 모은 것과 같다는 평이다.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과 2012년 LPGA 신인상을 포함하여 LPGA 3승 등 통산 13승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인지도가 높다.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대표적인 한국인 선수인 유소연은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고정 팬층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LPGA 통산 3승, KLPGA 통산 9승을 기록한 유소연은 최근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로 이름을 올렸다. 메디힐 골프단 입단 이후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그는 최근 혼다 LPGA 타일랜드 2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7위에 올라 구단으로부터 두 건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유소연은 올 시즌 3승 이상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선수 시유팅은 2016년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랭킹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펑산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여자프로투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로 손꼽히고 있는 시유팅 선수는 JLPGA 풀시드를 획득하며 또 한번 저력을 인정받았다. 훌륭한 기량으로 어린 나이에도 넓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메디힐 골프단의 맏언니 김나리는 JLPGA 통산 2승을 기록한 선수로 최근 일본과 미국투어를 거쳐 2017년 KLPGA 시드순위전에서 37위에 오르며 풀시드를 확보했고 최혜용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2008년 KLPGA 신인왕 출신으로 올해 KLPGA 풀시드를 획득했다.

2016년 참가한 모든 프로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 이다연과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풀시드를 획득한 KLPGA의 루키 김지은도 엘앤피코스메틱에서 그 가능성에 주목하여 구단에 합류되었다. 또 다른 중국인 선수인 장 웨이웨이 역시 중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 기준 중국투어랭킹 3위에 랭크되는 등 장래가 주목되는 선수로 꼽힌다.

'메디힐 골프단'은 향후 향후 2년간 소속 선수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소속 선수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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