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안재홍의 애인같은 호흡을 기대해(종합)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제작보고회 현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3.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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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안재홍(사진 왼쪽)과 이선균/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선균, 안재홍이 '애인 같은 호흡'을 내세워 관객들에게 웃음 선사를 예고했다.

20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활약을 담은 영화다.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주진모, 장영남, 경수진,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이선균, 안재홍 그리고 문현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선균, 안재홍은 극중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출연 계기 등을 밝혔다. 또 문현성 감독은 주인공들의 촬영장 활약을 비롯해 작품에 대한 소개를 했다.

먼저 문현성 감독은 기존 사극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차이점에 대해 "왕이 직접 뛰어다닌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저희 영화에서는 왕이 직접 사건을 파헤치러 뛰어다니는 게 매력적이다. 기존 영화에서는 왕이 신하들한테 지시를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왕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건을 파헤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을 다루는 작품이다보니 시리즈 제작도 가능하지 않을까 묻자 "공상하듯이 생각해 본 적은 있다"며 "하지만 사건, 내용만 바뀌는 시리즈보다는 파격적이고 기발한 설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저도 재미있고, 관객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리즈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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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제작보고회 안재홍, 문현성 감독, 이선균(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을)/사진=김휘선 기자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주인공인 이선균, 안재홍은 코믹 호흡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호흡에 대해 "애인"이라고 표현해 이목을 끌었다.

이선균은 이날 촬영장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에서 안재홍에 대해 '애인같은 파트너'라고 한 말에 대해 "제가 왜 그랬죠?"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애인같다는 표현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촬영하면서) 맛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재홍과 맛집을 많이 찾아다녔다. 촬영 끝나기 전에 '오늘 뭐 먹지?'가 숙제처럼 됐었다. 그래서 매일 맛집 탐방을 했다"며 "또 쉬는 날에는 영화관 데이트도 했다. (촬영장인) 전주에 가면 한옥마을도 가고, 야시장에도 갔다. 셀카봉 가지고 다니면서 셀카를 처음 찍어봤다. 영화처럼 자연스럽게 다녔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영화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이선균은 "사극을 한 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계속 미뤄왔었다"며 "이번에 출연하면서 밀린 숙제를 하는 느낌이다"며 "극중 캐릭터는 매력적으로 왔다. 아니, 이미 매력있게 되어 있는 캐릭터였다. 또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그래서 감사하게 제가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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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안재홍(사진 왼쪽)과 이선균/사진=김휘선 기자


'임근님의 사건수첩'에서 이선균과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안재홍의 활약도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딱딱하거나 무거운 내용이 아니었다. 즐겁고 신났다. 모험이 가득한, 어드벤쳐 이야기 같았다"며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라면서 본 작품에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선균을 '애인'이라고 거듭 표현하면서 두 사람이 전할 케미, 브로맨스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재홍은 이선균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까 고민했었다"며 "선배님이 연상의 애인을 만나는 것처럼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배울 점도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장에서 이선균과 호흡하면서 많이 웃었다는 말로, 영화를 통해 보여줄 케미가 남다르다는 것을 암시했다.

안재홍은 "신나게 즐기실 수 있는 오락 영화다.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희원 선배님도 기존에 못 보셨던 새로운,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기대해 달라. 극장에 오셔서 즐겁게 봐달라"고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이선균과 안재홍이 애인같은 호흡이 기대되는 '임금님의 사건수첩'. 기존 사극 영화와는 다른 재미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오는 4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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