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전립선 관리, 건강한 장수의 기본

채준 기자 / 입력 : 2017.03.20 11:39 / 조회 :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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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년 남성들이 건강을 중시하게 되면서 전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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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건강한 전립선이 건강한 장수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60대 이상 남성 노인들의 사망 원인 중 많은 수가 낙상인데 그중 다수가 새벽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지는 경우다. 남성 노인들의 경우 야간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이유는 전립선과 방광이 고장 났기 때문이다. 전립선은 남성만 가지고 있는 장기로 40대가 넘으면 커지면서 전립선 비대증을 동반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보통 치료를 시작할 때는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한 경우 수술을 진행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중 가장 심한 경우는 방광이 가득 차도 소변이 전혀 안 나오게 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요폐’라고 한다. 요폐가 발생하면 요도로 소변줄을 삽입하여 소변을 배출해야 한다. 소변줄 자체가 매우 불편한데다, 오래 유지하게 되면 염증 등의 합병증이 생기게 되므로, 이런 경우에는 수술로 소변이 나오는 길을 뚫어야 한다.

요폐가 아니더라도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방광결석이나 방광염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합병증이 생긴다면, 효과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 다음 단계인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또 약물 치료를 받으며 주기적인 검사를 하다 보면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다고 판단될 정도로 방광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영훈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소변을 본 후 방광에 남은 소변양이 많거나 소변 속도 검사에서 오줌발이 너무 약하게 나올 때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런 환자는 당장 하루 이틀 사이에 수술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 미뤄서는 안된다. 방광의 기능이 더 저하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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