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단장 "강정호, 여전히 기다린다.. 계속 연락 중"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20 11:18 / 조회 :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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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사진=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30)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비자가 필요한 강정호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닐 헌팅턴 단장의 말을 전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아직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며 "강정호는 추운 날씨의 한국에서도 스스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 그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강정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지난 3일 법원 1심 판결에서 징역 8월,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이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비자 발급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비자 발급 여부도 문제지만 떨어진 실전 감각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MLB.com은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피츠버그는 여전히 강정호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강정호는 3번째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언제 미국에 도착할지는 불확실하다"며 "강정호는 아직 투수를 상대한 적이 없다. 피츠버그는 WBC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브라이언 하우샌드 트레이너가 강정호를 만나 몸상태를 체크했을 뿐이다"고 전했다.

이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오프시즌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필요하다. 통상적인 스프링캠프가 아닌 스프링캠프를 압축한 정도의 훈련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의 훈련과 타석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타격훈련을 하도록 준비하겠다. 하지만 우리가 강정호를 여기에 데리고 오기 전까지는 다른 내용은 말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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