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소환 D-1..변호사, "대질신문도 마다 않는다"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7.03.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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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출석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측 황성욱 변호사는 “대질신문이든 어떤 수사든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한다면 저희 측에서는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변호사는 박전대통령의 검찰출석을 하루 앞둔 2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변론준비에 대해 “탄핵심판대리인이 주축이 돼서 변호인단이 구성돼 있어 사실관계 부분에 대해선 파악한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대응하는데 그렇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진 않다”며 “당초 검찰 수사 단계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방침이 정해졌기 때문에 대질신문을 포함해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황변호사는 검찰의 뇌물죄 입증주력설에 대해 “그게 사실이라면 뇌물죄에 대한 법리적 부분, 대가성 있느냐, 직무관련성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좀 다른 정황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밝혀야 될 것”이라며 SK 최태원 회장의 검찰 진술등과 관련해선 “제가 알기로 SK 최태원 회장 같은 경우 탄핵심판 이전에 검찰에서 조사 받았던 내용하고 큰 차이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진술은 나중에 조서를 봐야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을 아꼈다.

구속영장청구가능성에 대해 황변호사는 “저희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한다는 말씀 외에는 지금 단계에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만일 청구가 된다면 법원에 가서 영장 실질심사 때 얘기를 할 부분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일단 최대한 수사 협조해서 사실관계 부분에 대해서 미진하거나 혹시 또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적극 소명하는 걸로 일단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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