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원정 어려움? 두 번은 당하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20 06:05 / 조회 :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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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떠나는 대표팀 /사진=뉴스1


"이란전을 교훈 삼을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63) 감독과 수비수 장현수(26)가 중국 원정에 대한 전략을 공개했다. 이란전에 고전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 본진 18명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창샤로 출국했다. 지동원, 구자철은 19일 중국 현지서 바로 합류했다. 기성용, 손흥민은 20일 중국에 들어간다. 경기를 뒤늦게 치른 이정협(부산), 허용준(전남), 황희찬(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은 21일 지각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과 장현수는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중국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공통적인 화제는 '원정' 경기의 어려움이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11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75,800명에 달하는 홈 관중의 함성 속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전반 25분 사르다르 아즈문에 실점, 경기를 0-1로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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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전 인터뷰를 갖는 장현수/사진=뉴스1


당시 풀타임으로 출전했던 장현수는 이란 원정경기에 대해 "솔직히 위축됐던 것은 사실이다. 한 번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원정 경기에 대해 독이 되지 않고 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레케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중국 홈팬들의 대비책에 대한 질문에 "지난 이란 원정 경기를 교훈으로 삼을 것이다.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들의 경기 철학과 경기력을 지장 없이 보여줘야 한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정신적인 측면에도 신경을 쓸 것임을 암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중국에 분명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18승 12무 1패로 압도하고 있다. 허정무 감독 재임 시절인 2010년 2월 10일 일본서 열린 '동아시안컵' 예선(0-3 패)서 당한 패배가 유일하다.

허룽 경기장(55,000명 수용)은 이란 원정이 열렸던 곳보다는 규모가 작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A매치 기준)은 이 경기장에서 1승 2무로 패한 적이 없다. 과연 이 경기장에서 우리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에게 허룽 경기장 첫 패배를 선물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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