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푸에르토리코, 미국에 진땀승..3R 진출 확정!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3.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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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가 WBC 결승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AFPBBNews=뉴스1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을 꺾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결승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차전서 미국을 6-5로 제압했다.

2승으로 F조 선두에 올라선 푸에르토리코는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남은 베네수엘라전을 지더라도 미국-도미니카전 결과에 따라 1위가 될 수도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잡았으나 푸에르토리코에 발목을 잡히면서 난적 도미니카와 3라운드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미국과 도미니카는 19일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승자는 3라운드로, 패자는 집으로 간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말부터 대거 4점을 뽑아 미국을 초전박살냈다. 앙헬 파간과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코레아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카를로스 벨트란과 야디에르 몰리나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앞서 갔다. 하비에르 바에즈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가 이어졌고 에디 로사리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벨트란까지 불러들였다.

미국은 2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2루타와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1-4로 끌려가던 5회와 6회에는 버스터 포지와 아담 존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6회말 아레나도가 뼈아픈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푸에르토리코는 1사 1, 2루서 바에즈와 로사리오의 더블스틸로 2, 3루를 만들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파간이 3루 땅볼을 쳐 도망갈 기회를 날리는 듯 했는데 아레나도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미국은 3-6으로 뒤진 9회초 무사 1, 2루 찬스서 2점을 추가해 5-6까지 따라갔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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