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kt 고영표 "변화구 제구에 초점.. 팀 승리-이닝 소화 목표"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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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고영표. /사진=kt wiz 제공





kt wiz의 고영표(26)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였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고영표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는 59개였다.

고영표는 올 시즌 5선발 후보로 꼽힌다. 김진욱 감독이 직접 "고영표가 5선발 자리에 가장 가깝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리고 첫 등판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134km였지만,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으며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몸에 맞는 공 3개를 내주는 등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억제했다.


경기 후 고영표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다소 긴장이 됐다. 속구를 비롯해 구사할 수 있는 변화구 제구력을 시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포수 이해창의 리드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된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몸에 맞는 공을 다소 허용하기는 했지만, 몸쪽 제구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 정규시즌 선발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 승리와 이닝 소화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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