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조재윤 옥살이로 만난 한석규vs지성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3.18 11:27 / 조회 : 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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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조재윤, 지성(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스타뉴스


배우 조재윤은 1년 동안 두 번의 옥살이를 했습니다. 실제 범죄를 저질러 한 옥살이는 아닙니다. 영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되어야 했습니다. 그의 수감 생활은 혼자가 아니어서 더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14일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시사회에는 조재윤을 비롯해 주인공 한석규, 김래원과 정웅인, 신성록도 함께 했습니다.

'프리즌'은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 익호(한석규 분)와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 유건(김래원 분)의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조재윤은 극중 익호의 오른팔 홍표 역을 맡았는데요. 그간 코믹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익호의 밑에서 범죄 전면에 나서는 살벌한 행동대장으로 활약합니다. "작업하다가 실수로 손목 하나 날아간 거다, 알았지?"라는 섬뜩한 대사까지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뽐냈습니다.

이런 그가 지난 1년 동안 두 번의 옥살이를 한 경험을 털어놨는데요. 스스로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해 '프리즌' 촬영 후 드라마 '피고인'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자신도 같은 장소(교도소)에서 촬영하게 상상도 못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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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프리즌' 조재윤 캐릭터 포스터


조재윤의 교도소 생활 중 관심을 끄는 게 있었는데요. 바로 '프리즌'에서 만난 한석규, '피고인'에서 만난 지성에 호흡입니다. 조재윤이 과연 어떤 말을 할지 현장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그는 난색을 표하면서도 "한석규 선배님은 정말 친형, 아버님 같다. 지금 다른 작품도 함께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 '아버지의 전쟁'에서 재회,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상황입니다.

이어 지성에 대해선 자신보다 동생이라면서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한석규는 피식 미소를 짓기도 했죠. 아버지란 표현이 재미있었나 봅니다.

조재윤은 교도소 생활에 대해 '프리즌' 때는 생소했고, 음산하고 분위기도 안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주일 정도 지나니 편안해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4~5개월 후 '피고인' 촬영으로 다시 교도소에 갔을 때, 자신이 직접 안내를 하고 다니면서 편안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가볼 곳은 아니라고 한 그였지만, 적응력 하나는 정말 최고임을 알 수 있던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에서 죄수복을 입었지만, 캐릭터는 겹치지 않다고 단언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오는 23일 '프리즌' 개봉으로 관객들과 만날 조재윤. 지성과 함께 한 드라마 '피고인'에 이어 이번엔 한석규와 함께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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