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 폭발' kt, KIA에 8-5 승리.. 시범경기 3연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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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기록한 kt 박경수


kt 위즈가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kt는 16일 오후 1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범 경기 3연승을 올렸고, 전날(15일) 두산에 패한 KIA는 시범경기 2연패했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다소 안타를 많이 내줬지만 위기 관리로 1점만 내줬다. 이어 나온 조무근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배우열이 2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나온 홍성용(⅓이닝)-엄상백(⅔이닝)-최원재(⅔이닝)는 무실점했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5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김연훈도 4타수 4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7회 대타로 나온 박경수가 1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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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를 기록한 kt 심우준



KIA 선발 홍건희는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했다. 이어 유승철 1실점 3피안타 1실점을 했고, 심동섭이 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이후 등판한 박지훈과 박진태를 1이닝 씩을 담당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버나디나(중견수)-안치홍(2루수)-김주찬(우익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서동욱(1루수)-김주형(3루수)-신범수(포수)-김선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전민수(좌익수)-심우준(유격수)-하준호(중견수)-남태혁(1루수)-김동욱(우익수)-윤요섭(지명타자)-김사연(3루수)-김연훈(2루수)-김종민(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1회초 1사 이후 심우준의 좌중간 3루타에 이은 하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KIA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 김주형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주형은 피어밴드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갔다. 후속 신범수의 안타가 까지 나오며 무사 1,3루의 찬스를 맞았다. 김선빈과 버나디나가 각각 3루수 직선타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내며 1-1을 만들었다.

kt는 3회와 2점을 뽑으며 다시 앞서갔다. 3회초 선두 김연훈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다음 김종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민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심우준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하준호의 번트로 3-1을 만들었다. 5회초에도 김연훈, 김종민, 심우준의 3연속 안타에 이은 하준호의 땅볼 타구로 1점을 더 했다(4-1).

KIA는 안치홍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신범수의 우측면 2루타와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버나디나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앞서 2안타가 있던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5-4가 됐다.

kt는 타석이 폭발하며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KIA 세 번째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선두 전민수의 중전 안타, 심우준의 투수 앞 번트 안타, 오정복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남태혁 대신 박경수가 대타로 나왔다. 심동섭의 폭투가 나와 1점을 추가했고, 박경수의 우중간 2루타로 2타점(7-5)을 쓸어담았다. 이후 장성후의 우측 방면 2루타가 나오며 추가 득점(8-5)으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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