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배 해수부차관 "세월호 인양, 4월 5일 하도록 노력하겠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16 00:42 / 조회 : 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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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셀비지의 잭킹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참사 3주기 이전에 선체를 인양하기로 한 정부가 4월 5일을 최적기로 보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진도 팽목항 세월호 가족대기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세월호를 4월5일에 인양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의지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희생자 미수습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윤 차관은 "해저의 준비는 완료됐다. 오늘(15일) 아침 중국에서 출발한 반잠수선은 금요일(17일) 새벽 도착한다"며 "전체적으로 구조적인 인양준비는 완료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가까운 소조기가 20일에서 21일이지만 이 날짜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가능한 한 빨리 인양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대신에 실수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4월5일에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세월호 3주기 때는 목포신항에 거치될 수 있도록 목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상하이샐비지나 여러 전문가들과 맞춰서 구체적인 인양 날짜를 고민하고 정해지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영춘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은 간담회 뒤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사고 해역인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진행중인 인양 준비작업을 지켜봤다.

이번 인양의 핵심은 지난 12일 현장에 도착한 '재킹바지선'이 맡게 된다. 이미 세월호 선체 아래에 리프팅빔을 설치해 와이어(인양줄) 66개를 연결했으며, 인양줄은 해상에 있는 재킹바지선 2대에 설치된 유압잭과 연결돼 끌어 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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