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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주니어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만든 차준환. /사진=뉴스1 |
남자 피겨의 기대주 차준환(16, 휘문고)이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ISU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27점에 예술점수(PCS) 37.07점를 더해 82.34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79.34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이를 깼다. 심지어 80점 고지도 넘어섰다. 남자 피겨에서 국제대회 쇼트프로그램 80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준환은 국내 대회에서는 80점을 한 차례 넘긴 바 있다.
이날 차준환은 6그룹 네 번째 순서로 연기에 나섰다. 영화 '코러스라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 트리플 악셀, 트리플 루프 등 주어진 과제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제 차준환은 16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차준환은 지난해 12월 있었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