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희진-해란이 밝힌 우승 필수 조건.. "나 VS 팀워크"

리베라호텔=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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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사진=뉴스1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V리그 여자부 선수들이 꼽은 팀 우승 필수 조건은 무엇일까.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녀부 합동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각 팀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 1명씩이 참석했다.

V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18일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KGC 인삼공사의 경기로 시작된다. 19일에는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1차전을 치른다.


우승에 필요한 조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자기 자신을 믿느냐, 서로를 얼마냐 믿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KGC 인삼공사 김해란 역시 팀워크를 꼽았다. 김해란은 "여기까지 올 거라 생각 못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필수 조건은 팀워크가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게임을 하면서 즐기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흥국생명 이재영의 답은 달랐다. 이재영은 우승 필수 조건으로 '자신'을 꼽았다. 그는 "9년 만에 우승을 했다. 고비도 있었지만 잘 넘겼다. 우리는 젊은 선수가 많아 즐겁게 게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면서 "내가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팀이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들은 포상 휴가에 대한 바람도 이야기했다.

김해란은 "하와이에 가고 싶다. 어디든 보내주시면 가겠다"며 "정 안되면 여행상품권이라도 달라"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김희진은 "원하는 여행지를 다 가보긴 했다"면서도 "이번에 우승한다면 힘들게 우승한만큼 더 좋은 곳인 미국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감독님과 함께 춤도 같이 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어느 나라를 꼽기 보다는 "휴가비와 우승 목걸이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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