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주인공' 손흥민, 사우스햄튼전선 또 어떤 활약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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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FA컵에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이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지난 12일 달성한 해트트릭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사우스햄튼과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홈에서 열린 밀월(3부리그)과의 '16-17 잉글리시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 3골을 터뜨리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41분, 후반 9분, 후반 추가 시간 각각 밀월 골문을 갈랐다. 이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올린 한국인 최초의 해트트릭이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5경기 27골을 기록한 박지성도 해트트릭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14골(리그 7골, 컵 7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바로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24)의 부상 때문이다. 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하고 있는 케인은 지난 12일 밀월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정확한 복귀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최소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인의 공백으로 최전방 공격수 소화가 가능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같은 자리에 네덜란드 출신 빈센트 얀센도 있지만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의 상승세에 비해 부족함이 있다. 실제 토트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케인의 부상이 아쉽지만 우리는 손흥민과 같은 훌륭한 선수가 있다. 그는 이미 리그에서 훌륭한 기량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1일 리버풀과의 25라운드 경기 이후 선발 출전이 없는 손흥민은 지난 1월 22일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 이후 약 2달 만에 리그 8호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 상대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EPL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이미 사우스햄튼 상대 3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2016년 5월 8일) 홈경기와 이번 시즌 18라운드(2016년 12월 29일) 원정경기에서 모두 왼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최근 활약과 팀 상황으로 인해 출전 가능성이 유력해진 손흥민이 과연 2경기 연속 골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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