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에이스 이정현, 현재도 업그레이드 중

[강우형의 Basketball energy]

강우형 KBL해설위원 / 입력 : 2017.03.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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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장기인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한국의 제임슨 하든? 이정현(30,191cm)은 그를 닮고 싶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의 이정현은 미국프로농구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처럼 식스맨-베스트5-포지션변경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이정현은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하든과 동질감을 느낀다. 올 시즌 그의 행복한 목표는 두 가지다. 우승과 MVP! 남은 4경기만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2011-2012시즌처럼 챔피언 등극이 가까워진다. 추억을 되새기는 이정현은 이제 주연으로써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원한다. 두 가지 목표만 달성한다면 FA대박 선물은 당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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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역할&개인 능력 

KGC 팀 스타일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선,후배 관계가 확실하다. 서로 의지하면서 믿음을 가지고 하는 스타일이라 경기 막판 힘을 발휘한다. 팀에서 이정현의 역할은 공격적인 수비, 전면 압박수비, 트랩 수비를 바탕으로 뛰는 농구를 한다.


KGC는 포스트가 좋아 포스트에 먼저 공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시도 하는 하이-로우 공격을 추구한다. 또 어시스트나 무빙 슛을 통해서 보다 효과적이고 쉬운 득점을 올릴 수 있다. 이정현은 광주고 시절부터 만능이었다. 해결사에 리딩역할까지 소화하는가 하면 헐크 같은 힘으로 리바운드까지 장악했다. 연세대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프로에서는 공격력이 더욱더 정밀해졌고 1대1 능력이 더욱 좋아졌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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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국내프로농구에서 가장 이상적인 공격형 선수로 볼 수 있다./사진제공=KBL


3월 8일 동부 전, 이정현은 무려 23점을 쏟아부었다. 1쿼터 경기초반 처음부터 깨끗하게 3점슛을 넣어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6분40초 남기고 또 한 번 코너에서 3점슛을 쏘아올렸다. 또 두경민과 1대1 상황이 발생하자 자신 있게 드라이브인 후 순간적으로 풀업 점퍼(스톱&점프슛)를 시도한 후 완벽한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 5분4초에는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고 4쿼터 2분31초 득점이 필요한 순간 역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진가를 발휘했다.

플러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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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과 이정현/사진제공=KBL


이정현은 지난 시즌까지 슈팅가드 포지션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국내 프로리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포인트가드 역할도 때에 따라서 수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경기 운영이나 안정적인 코트 밸런스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포인트가드 능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외국인선수 사익스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정현은 유일한 대안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상대들은 이정현 압박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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