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모건 "UCL 8강 진출, 정말 믿을 수 없는 일"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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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웨스 모건(오른쪽) /AFPBBNews=뉴스1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웨스 모건(33, 레스터시티)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레스터시티는 1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 23일 열린 1차전서 1-2로 패한 레스터시티는 종합 점수 3-2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모건은 전반 27분 리야드 마레즈가 찬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넣었다. 득점뿐 아니라 세비야에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모건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초년생(newcomer)이다. 우리는 전혀 기대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이어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공이 날라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나는 그저 무리를 지어 쇄도만 했을 뿐이다. 운 좋게 공이 날라와 내 머리에 맞았다. 골 라인을 넘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며 상황을 되돌아봤다.

한편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레스터시티는 오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1위)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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