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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대한민국)가 안방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울산 현대는 1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3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가시마에 0-2(원정)로 패한 뒤 28일 브리즈번 로어를 6-0완파했던 울산은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은 가시마와 무앙통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어 3위에 위치했다. 가시마(승점 6점)는 같은 날 브리즈번 로어를 3-0으로 물리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1승2무(승점 5점)를 올리며 리그 2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오르시치와 김인성을 비롯해 이종호, 한승규, 이용재, 박용우, 이기제, 김치곤, 김용진, 정승현, 김용대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당다와 테하다, 송크라신, 도, 산토스, 아오야마, 프롬락 등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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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열었으나 서로의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했다. 전반 22분에는 사누크란 틴좀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 역시 전반 27분 오르시치, 28분 박용우가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에도 경기를 계속 주도한 것은 울산이었다. 후반 17분에는 이종호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다.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후반 22분 틴좀을 빼는 대신 이호를 교체로 넣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후반 34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코바체크를 빼는 대신 페트라토스를, 코바 대신 이용재를 교체로 넣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정동호 대신 김용진을 교체로 넣으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이용재의 슈팅마저 빗나가고 말았다.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프롬락 대신 수판 총송을 넣으며 시간을 충분히 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김용진의 회심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걸렸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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