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마다 멀티포' 일본, 쿠바에 8-5 역전승.. '1,2R 전승' 쾌속 질주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14 22:35 / 조회 : 3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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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가운데)가 첫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이 쿠바를 꺾고 1,2라운드 5연승을 질주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쿠바 야구 대표팀과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2차전에서 야마다 테츠토의 멀티포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8-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2일 네덜란드를 8-6으로 물리쳤던 일본은 2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3승과 더하면 5연승이다. 일본은 오는 15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2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이스라엘과의 일전을 남겨놓고 있는 일본은 챔피언십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쿠바는 12일 이스라엘에 1-4로 패한 뒤 2연패 충격에 빠졌다. 쿠바는 15일 무조건 네덜란드를 꺾은 뒤 일본이 이스라엘을 꺾어줘야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다.


선취점은 1회말 일본이 뽑았다. 선두타자 야마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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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가 유격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후속 유리스벨 그라시알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쳐냈다(1-2).

하지만 일본은 3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야마다가 2루타를 친 뒤 2사 후 쓰쓰고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2-2).

그러자 쿠바는 4회초 2점을 또 뽑으며 도망갔다. 선두타자 데스파이그네와 사베드라, 알라콘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서 빅토 메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2-4).

그러나 쿠바의 리드도 잠시였다. 5회말 일본이 또 2점을 올린 것. 선두타자 고바야시의 좌전 안타와 야마다의 볼넷, 키쿠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기회서 아오키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고바야시가 홈을 밟았다(3-4). 이어 쓰쓰고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6회 또 한 점씩 주고받았다. 6회초 쿠바는 1사 후 그라시알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2사 후 알라콘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4-5). 이에 일본은 6회말 2사 1,2루에서 고바야시가 좌전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5-5).

결국 최후의 승자는 일본이었다. 8회말. 1사 후 마츠다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아키야마의 좌전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우치카와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6-5).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1회 홈런을 쳤던 야마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8-5).

일본 선발 스가노는 4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다소 흔들렸다. 이어 히라노(1이닝 무실점)-마스이(1이닝 1실점)-마츠이(1이닝 무실점)-아키요시(1이닝 무실점)-마키타(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나와 승리를 책임졌다. 총 9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야마다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4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츠츠고가 3안타, 고바야시가 2안타 활약을 각각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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