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朴, 리플리 증후군 걸린 지 30년 됐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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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리플리 증후군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최근 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으로부터 만장일치로 파면 당한 뒤에도 불복하는 것에 대해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정봉주에게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그는 "리플리 증후군이 맞는 것 같다. 그렇게 된 지 30년이다"고 지적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말.

노 원내대표는 이어 "그 많은 사람들이 탄핵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 촛불을 들고 나갔고, 그런 뉴스를 다 봤는데도 마음에 담고 싶은 내용만 눈에 보이는 것. 헌재의 판결 역시 경우에 따라 탄핵이 인용될 수 있다는 말을 해준 사람이 없는 거다. 측근 중에선 그렇게 얘기해준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바른정당이 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새누리당에서 분리된 것에 대해 "합리적 보수가 분리되는 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 집결했던 친박 세력을 두고 "파리끈끈이 같다. 결국 나중엔 그 끈끈이만 들어내면 된다"며 "분리수거도 있지 않나.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재활용이 불가능한 게 있다"고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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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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