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선홍 감독 "목표는 필승, 격렬한 경기 될 것" (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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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회견에 임한 황선홍 감독. /사진=김우종 기자





2패로 위기에 몰린 FC서울(대한민국)의 황선홍 감독이 굳은 결의를 다졌다.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를 상대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FC서울과 웨스턴 시드니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다. 두 팀 모두 승리 없이 2패만 당했기 때문이다.

먼저 FC서울은 지난달 21일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28일 2차전에서는 우라와 원정에서 2-5로 패했다. 웨스턴 시드니 역시 지난달 21일 우라와 원정에서 0-4로 대패한 뒤 상하이 상강 원정에서도 1-5로 완패했다.


그나마 FC서울(골득실 -4)이 웨스턴 시드니(-8)보다 골득실에서 앞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FC서울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수원과 1-1로 비긴 뒤 지난 11일 강원FC원정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분위기는 좋은 셈이다.

다음은 웨스턴 시드니전을 앞둔 FC서울 황선홍 감독과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은

▶ 아시다시피 우리가 2연패를 했다. 내일 경기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시드니도 연패 중이라 의욕적으로 나올 것 같다. 격렬할 경기가 될 것 같다. 승리를 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홈에서 하는 경기,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 강원전 승리로 달라졌을 것 같다.

▶ 많이 나아졌다. 선수들 모두 밝다. 리그 첫 승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의미는 다르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내일 경기서도 그런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

- 2연패를 어떻게 분석했나

▶ 지난 것에 대해서는 팀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내적으로 경기 양상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점도 많이 했지만 그 정도로 허술한 팀은 아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두 팀 모두 승리해야 한다. 따라서 격렬해 질 거라 본다.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절실한 마음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다.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 본다.

-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할 것인가

▶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밸런스라고 본다. 물론 한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밸런스가 잘 갖춰진 상태서 하는 게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상황에 따라서는 모험을 해야 할 때 모험을 해야 한다고 본다. 목표는 승리다.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겠다.

- 곽태휘의 컨디션은

▶ 정상 훈련은 못하고 있다. 회복세에 있다. 대표팀 경기에 뛸 지는 정확하게 판단이 되지 않는다. 대표팀 내에서 선택을 할 거라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내일 경기는 참가하기 어렵다.

- 상대는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넣었다. FC서울의 경우, 특정 선수에게 골이 집중됐는데 혹시 다른 공격 루트는 있나

▶ 다득점도 좋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걸 생각하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는 게 목표다. 득점 루트의 경우, 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측면 또는 공미도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제 시작이다. 그런 부분을 계속 선수들과 맞춰서 운동장에 나타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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