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데뷔전' 박성현, 시즌 목표 '1승' 사냥 나선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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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AFPBBNews=뉴스1





'슈퍼 루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스스로 세운 시즌 목표인 '1승'을 향해 달린다.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지난 5일에 막을 내린 'HSBC 우먼스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슈퍼 루키'라는 별칭에 걸맞은 강렬한 경기력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첫 대회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적극적으로 코스를 공략한 박성현은 단독 3위(1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세부적인 기록을 들여다봐도 박성현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64.75야드(10위)로 장타력을 뽐냈다. 드라이브 정확도는 69.64%(138위)로 흔들렸으나 그린 위에서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그린 시 퍼트수에서 1.65(5위)를 마크하면서 숏게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박성현은 평균타수 68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경기만을 놓고 LPGA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박성현의 경기력을 온전히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박성현이 지난 시즌 KLPGA에서 드라이브 비거리(265.59야드), 평균타수(69.64), 평균버디(4.67) 등 각종 부문에서 1위를 휩쓸며 7승을 쓸어담았던 모습을 LPGA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모습이다.

박성현은 LPGA 진출 전 기자회견에서 "LPGA 진출과 관련해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 1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한발씩 나가겠다. 내년에는 세계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 많이 진출한다고 들었다. 경쟁하며 신인상에도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박성현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시즌 목표인 첫 승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면 박성현은 마음의 부담은 덜고 시즌을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다. 더불어 또 다른 목표인 신인왕을 향한 든든한 디딤발을 놓는데도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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